방심위 "텔레그램, '딥페이크' 악용 시 무관용 대응키로"
2024.09.30 11:20
수정 : 2024.09.30 11: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텔레그램이 앞으로 딥페이크 등 기술을 악용한 불법정보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심위는 지난 27일 텔레그램 측과 첫 대면 실무 협의에서 텔레그램 측이 “딥페이크 성범죄 등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한국의 상황을 깊이 이해한다”며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텔레그램 측은 디지털성범죄 외에도 음란·성매매, 마약, 도박 등 불법정보에 대해서도 다각적으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방심위는 한국의 사용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전하게 텔레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텔레그램 측에 다시 한 번 요청했다고 전했다. 방심위 측은 텔레그램과의 실질적인 업무 협력을 이끌어낸 이번 1차 협력회의 결과를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텔레그램 내의 불법정보들이 더욱 신속하게 차단, 삭제 조치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텔레그램과의 협력채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