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출신 공무원 어디로 가나 봤더니...금감원부터 보험사까지 ‘각양각색’

      2024.10.10 10:35   수정 : 2024.10.10 10: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금융위원회 출신 공무원이 퇴직 후 금융감독원 등 공직유관단체나 생명·손해보험사, 법무법인 등 사기업에 재취업하는 사례가 다수 포착됐다.

10일 금융위가 2024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5년 간 퇴직 현황'을 살펴보면 최근 5년 간 퇴직 후 금감원(4명), 예금보험공사(2명), 신용보증기금(1명), 한국주택금융공사(1명), 한국거래소(3명), 예탁결제원(1명), 한국증권금융(2명) 등 공직유관단체에 이동한 금융위 출신 인사는 총 14명이었다.

이동한 인원 모두 금감원장 또는 금감원 수석부원장, 예보·주금공 사장, 신용보증기금 상임이사, 한국거래소 이사장, 예탁결제원 사장, 한국증권금융 대표이사 등 고위직을 차지했다.



아울러 정무위 소속 박상혁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된 '퇴직 후 재취업자 통계(2022년~2024년 8월)'를 살펴보면 금융위원장·부위원장·부이사관·고위공무원·서기관·부이사관 등을 지낸 공무원들이 재취업한 곳은 나라셀라·보험연구원·자본시장연구원·법무법인 화우·메리츠화재·신용정보원·IBK투자증권·삼성생명·삼성글로벌리서치·한국자금중개·에쓰오일·세진중공업·생명보험협회 등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뿐 아니라 사기업 재취업 사례도 여러 건 집계됐으며, 직위는 사외이사·초빙연구위원·전문위원·전무·원장·상근감사위원·상무·전무이사·사외이사 등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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