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 빅3 '친환경 해양 에너지 기술' 뽐낸다

      2024.10.16 15:56   수정 : 2024.10.16 15: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HD현대,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국내 조선 빅3가 '2024 국제해양플랜트 전시회(OFFSHORE KOREA 2024)'에서 미래 기술을 뽐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1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친환경 에너지 해양플랜트와 에너지 업체가 참여하는 '2024 국제해양플랜트 전시회'가 열린다. 국내 최대 규모 해양산업을 대표하는 국제 해양플랜트 전시회는 격년제로 개최되며, 1만5000여명의 관람객이 찾는다.

올해는 전 세계 20여개국, 약 200개 기업이 참가한다.

올해 7회째를 맞는 전시회에는 HD현대,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국내 빅3 조선사가 참가한다. 또 부산 기업인 HJ중공업을 비롯해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 등을 선보이는 선보공업, 동화엔텍, 오리엔탈정공, KTE, 삼우MCP 등 주요 조선기자재와 설비업체 등 16개국 170개 기업도 45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올해는 해양플랜트 산업의 탄소 저감 기술 혁신과 친환경 해양 에너지 분야를 심층적으로 다루고 조선해양 분야 탄소중립 해결책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덴마크와 영국이 국가관으로 참여해 해상풍력, 선박에너지 최적화, 그린에너지 분야 기업들과 협업을 논의한다.
HD현대는 HD현대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HD현대마린솔루션이 공동으로 부스를 마련한다.

주요 전시품으로는 HD현대중공업은 해상풍력발전기, 힘센엔진모형을 선보인다. HD현대일렉트릭은 스마트 모터 컨트롤 유닛(IMCU), 예방진단시스템(Hi-PDS) 등을, HD현대마린솔루션은 액화천연가스 저장 재기화 설비(LNG-FSRU) 개조, 스마트십 솔루션을 홍보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약 12.1㎡(약 40평) 규모의 독립부스를 마련해 글로벌 톱 티어인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FLNG)와 독자 천연가스 액화공정 모듈(SENSE), 부유식 블루암모니아 생산설비 등 친환경 해양설비 제품을 전시·홍보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FPSO)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LNG-FPSO) △해상 풍력발전기 설치선(WTIV) △드릴십 등 4종을 선보인다.

이번에 전시되는 FPSO는 하루 최대 22만 배럴의 원유와 440만㎥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FPSO다. LNG-FPSO는 한화오션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해양 설비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2024 국제해양플랜트 기술 콘퍼런스'도 진행된다. '무한한 가능성과 지속 가능한 해양플랜트산업'을 주제로 기조연설 2개, 27개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조선해양플랜트기자재 수출상담회에는 코트라 해외 무역관을 통해 글로벌 바이어 32개사가 초청받아 국내 업체와 상담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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