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4분기에도 판가하락, 고정비 부담 지속-유진
2024.10.16 08:59
수정 : 2024.10.16 08: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유진투자증권은 16일 현대제철에 대해 건설 업황 반등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1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진투자증권 이유진 연구원은 "2·4분기 이후 유통향 철근 프로젝트 수주를 중단하고, 철근 가격 인상을 시도했으나 수요 부진으로 인해 현재 가격 인상을 철회했다"며 "당진 전기로 또 특별보수에 들어감에 따라, 4·4분기에도 판가 하락과 고정비 부담은 지속될 것"이라고 짚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3·4분기 현대제철의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8000억원, 103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그래도 긍정적인 점은 최근 건설 수주액이 소폭 반등하고 있어 내년 업황은 올해보다는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라며 "중국 증설 금지도 긍정적이나, 연결로는 건설 업황이 수익성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4·4분기 중 밸류업 정책 발표도 기대되는 부분"이라며 "현재 주가 수준에서 추가적으로 하락할 여지는 적어보인다"고 덧붙였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