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무려 '전북대표도서관'…세계적 건축가 참여해 2026년 개관
2024.10.25 15:12
수정 : 2024.10.25 15: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대표도서관 건립 사업이 본격화 된다. 최근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최종 통과함에 따라 연내 착공을 목표한다.
25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최근 전북대표도서관 건립 사업에 대한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심사가 완료됐다.
이에 연내 착공을 위한 공사와 감리 용역 발주가 진행 중이다.
전북특별자치도 대표도서관 건립사업은 당초 2020년 사업비 492억원으로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조건부로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급격한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으로 사업비가 600억원으로 증가하면서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의 조건사항인 타당성 조사와 지방재정투자심사(2단계 심사)를 지난해 말부터 이행해 왔다.
전북대표도서관은 도내 도서관 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되며, 지역 내 다양한 도서관 간 정보교류와 조정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대표도서관은 전북혁신도시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다. 전북학 자료실, 공동 보존서고, 일반 자료실, 카페테리아 등 다양한 시설이 포함될 계획이다.
설계는 세계적 건축가 이은영이 맡았다. 독일 Yi Architects의 이은영 건축가는 한국건축을 기반으로 서양건축과 전통건축 현대화를 목표로 설계공모에 참여했다. 특히 CNN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7대 도서관’ 중 하나인 ‘독일 슈투트가르트 도서관’의 설계자로 유명하다. 이은영 건축가는 전북 대표도서관의 설계 의도를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건축 과정에도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도서관은 누구나 접근 가능한 문화시설로 지역 주민뿐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도 문화적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도서관 시설과 서비스는 전북 지역의 문화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병관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대표도서관 건립은 전북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도서관이 완공되면 전통의 현대화를 통해 지역주민뿐 아니라 국내외 방문객들에게도 매력적인 문화공간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