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전환' 한화오션, 체질개선 순항중
2024.10.29 18:25
수정 : 2024.10.29 18:25기사원문
한화오션은 올해 3·4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7031억원, 영업이익 256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6.5% 감소했다. 다만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 6.6% 증가,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내년 전망도 긍정적이다. 상선 사업부는 저가 수주 컨테이너선 비중이 줄고, 고수익성을 자랑하는 LNG선의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손익 회복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LNG 운반선의 평균 선가 상승이 예상돼 매출과 영업이익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환율과 기타 변수 고려하더라도 (내년 매출을) 11조~11조원 후반대로 예상한다"며 "조업수준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년 2·4분기부터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들쭉날쭉한 실적도 내년부터 준수한 수준의 수익성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2025년부터 고부가 제품 수주 성과가 반영돼 동종사 대비 준수한 수준의 수익성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특히 고부가가치 플랜트 사업의 연내 추가 수주 가능성이 열려있고, 올해 매출은 3500억원 정도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