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쓰면 사라진다"...임산부 48만원 지원금 '비상'
2024.11.01 09:06
수정 : 2024.11.01 09: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금 서둘러 사용하세요."
전남도가 '2024년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이 오는 12월 15일 종료 예정인 만큼 지원금을 서둘러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임산부, 난임부부, 수도권 향우 등 6796명을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체 사업비는 도비 약 7억원을 포함해 33억원 규모다.
먼저,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의 경우 지난 2023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나 신청일 기준 임산부를 대상으로 1인당 자부담 20% 포함 48만원을 지원한다.
올해 전국 최초로 자체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 '난임부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은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자를 대상으로 1인당 자부담 20% 포함 48만원을 지원한다.
'수도권 향우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거주하는 전남 향우를 대상으로 1인당 자부담 50% 포함 50만원을 지원한다.
공급 품목은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산물, 축산물, 가공식품 등 100여종이다. 사업 대상자가 기호에 따라 개별 상품이나 완성형 꾸러미를 구매하면 공급업체가 거주지까지 직접 배송해 준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최종 주문일인 12월 15일까지 지원금을 사용하지 않으면 잔액이 자동 소멸한다"면서 "아직 사용하지 않은 지원금이 있는 대상자는 기한에 전액을 사용해 달라"라고 말했다. 또 "친환경 농산물 공급을 통해 도민 건강을 증진하고 친환경 농산물 재배 농가의 소득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