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스랩, 디지털 트윈 피트니스 앱 ‘스텝어스’ 170개국 글로벌 진출 선언

      2024.11.04 13:25   수정 : 2024.11.04 13:27기사원문

증강현실(AR) 기술 전문기업 시어스랩이 게임형 디지털 트윈 피트니스 앱 ‘스텝어스(Step Us)’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지난 8월 국내에서 출시된 스텝어스는 매월 20% 이상의 이용자 증가세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하루 활성 사용자 수(DAU)가 3만 명을 돌파하고, 유저들의 땅 획득 수가 월 50만 건을 넘는 등 성공적인 시장 검증을 마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텝어스는 현실의 걸음 수를 기반으로 가상 세계의 땅을 획득하는 게임화 요소를 특징으로 한다. 이 독특한 개념은 사용자가 운동하면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철저한 현지 시장조사를 통해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구축해 실질적인 보상을 제공한다.
나이키, 스타벅스, 아마존 등 글로벌 브랜드와 협력한 리워드 시스템이 이에 해당한다.

시어스랩은 글로벌 진출의 첫 단계로 미국 시장에 초점을 맞췄다. 미국은 전 세계 피트니스 앱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는 최대 규모의 시장으로, 향후 2개월 동안 현지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분석한 결과, 운동과 보상을 결합한 서비스에 대한 높은 관심이 확인되었다. 이 같은 수요를 반영해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을 개선하고, 현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사용자층을 공략할 예정이다.

정진욱 시어스랩 대표는 "글로벌 피트니스 앱 시장은 2023년 기준 약 180억 달러 규모이며, 2030년까지 5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 출시 후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만큼, 북미 및 유럽,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시어스랩은 미국 스탠포드 대학을 비롯한 주요 대학에서 앱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며, 사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앞으로 스텝어스는 각 지역의 특성에 맞춘 현지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소셜 피트니스 커뮤니티 플랫폼을 구축해 사용자의 참여를 촉진할 예정이다. 2024년 말까지 북미 시장에서 1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2025년까지 글로벌 누적 사용자 1,000만 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적극적인 글로벌 마케팅과 서비스 확장에 투자할 계획이다.

시어스랩은 Vision AI 기반 AR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상용 서비스 경험을 갖춘 기업으로, 페이스북, 이베이, 디즈니, 삼성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이력을 자랑한다.
이번 ‘스텝어스’의 글로벌 진출이 전 세계 피트니스 앱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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