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검찰, 계엄 개입 의심…여인형, 검찰·국정원 업무지원 지시해"
2024.12.14 14:33
수정 : 2024.12.14 14:33기사원문
[서울=뉴시스]조재완 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석열내란진상조사단은 14일 검찰이 12·3 비상계엄에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추미애 진상조사단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조사단 회의에서 "검찰이 불법계엄에 깊숙이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추 단장은 "믿을 만한 제보에 의하면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 정성우 방첩사 1처장에게 계엄선포 직후 '검찰과 국정원이 올 것이다', '중요 임무는 검찰과 국정원이 할 것이니 그들을 지원하라'고 부하들에게 지시했다고 한다"며 "검찰이 이렇게 불법계엄에 개입한 증거가 드러난 만큼 검찰총장은 검찰 어느 조직이 파견됐는지 조속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10·26 신군부 불법 비상계엄을 따라한 것으로 보인다"며 "1979년 10월 27일 10·26 비상계엄 조치 마지막 공고문 3번을 보면 모든 정보수사기관 업무를 조상하는 부분에 첫 번째로 검찰이 등장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그대로 시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추 단장은 "검찰 어느 조직의 누가, 몇 명이 들어갔는지 조속히 검찰총장이 밝혀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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