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도 尹 탄핵 집회 선결제 응원 "빵 드세요"
2024.12.14 15:44
수정 : 2024.12.14 15:44기사원문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박찬욱 감독이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에 참가하는 시민들을 위해 빵을 준비했다.
서울 여의도 한 베이커리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구운 모든 빵을 박찬욱 감독님이 전부 구매하셨습니다.
해당 매장은 영화 '오케이 마담', '날 보러와요' 등을 연출한 이철하 감독의 가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감독은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줄곧 소신을 밝혀왔다.
그는 지난 7일 영화인 및 81개 단체가 참여한 '윤석열 퇴진 요구 영화인 일동은 내란죄 현행범 윤석열을 파면, 구속하라'는 성명문을 통해 자신의 뜻을 피력했다.
성명서에는 "이제 대한민국의 영화인들에게 윤석열은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다. 내란죄의 현행범일 뿐이다. 신속하게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를 정지시키고, 파면·구속하라"라는 내용이 담겼다.
박 감독은 지난 8일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와의 인터뷰에서도 "탄핵 표결을 앞둔 상황에서 한 명이라도 더 참여를 해서 국민의힘 의원들을 압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탄핵 찬성 입장을 강조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4시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재표결한다. 지난 7일 첫 번째 탄핵안이 여당 의원들의 불참에 따른 투표 불성립으로 폐기됐다.
탄핵소추안 가결 요건은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200명의 찬성이 필요하다.
본회의가 열리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일대에는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시위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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