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대고 드세요"…여의도 탄핵집회에 '커피 무제한' 선결제도 등장
2024.12.14 16:09
수정 : 2024.12.14 16:20기사원문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탄핵 집회 참가자들을 위한 커피, 김밥 등 선결제 릴레이가 이어지는 가운데, 유명 역사 유튜버가 커피를 무제한 선결제하겠다고 나서 화제다.
15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황현필 한국사 강사, 커피 무제한 선결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은 구독자 100만명을 보유한 황현필 한국사 유튜버가 자신의 커뮤니티에 올린 글을 캡처한 것이다.
황현필 역사 유튜버는 "여의도에서 커피 무제한 선결제한다"며 "두 곳의 카페에 암호를 말하고 커피 드시고 힘내서 꼭 (윤 대통령을) 탄핵시키자"며 "저도 지금 여의도로 달려간다"고 적었다.
그는 자신이 선결제한 카페 두 곳의 위치도 공유했다.
해당 글을 본 많은 누리꾼들은 "무제한 제공, 진짜 멋지다", "미쳤다. 나도 성공해서 이렇게 하고 싶다", "무제한 제공 할 수 있는 어른이 되고 싶다"라고 황씨를 칭찬했다.
반면 일부는 "좋은 의도는 칭찬할 수 있겠지만 이런거로 저 사람을 높이진 마라. 6.25는 미국이 일으킨 전쟁이라고 대놓고 강의에서 애들 선동했다", "이분은 진짜 좌편향이다" 등 황씨의 정치 성향을 비난했다.
한편 커피 '선결제'는 지난 6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먼저 나타나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날 자신을 계엄군의 딸이라고 밝힌 프랑스에 거주하는 한 30대 여성도 커피 1000잔을 선결제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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