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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해운社 남한 10분의 1…英 월드시핑 디렉토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8.25 04:58

수정 2014.11.07 13:10


남북한 정상회담 이후 양국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조치가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북한의 해운회사와 선박에 대한 정보는 거의 베일에 가려져 있다.
25일 영국 페어플레이사의 ‘월드시핑 디렉토리에 따르면 북한은 7개 선사가 52척의 선박을 갖고 있으며 주로 화물선이 주류를 이루고 컨테이너선박은 단 1척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34개 선사가 약 580척을 보유하고 있는 남한에 비하면 10분의1 수준이다.
북한 최대 선사는 평양시 중앙구역 동흥동에 소재한 오션 마리타임 매니지먼트사로 화물선 29척,벌크선 8척,카페리 1척 등 38척을 운영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평양시 포동강구역에 있는 코리아 대송 트레이딩사가 화물선 3척과 잡화선 1척 등 4척의 선박을 갖고 있으며,평양시 춘구구역 소재 코리아 대흥해운도 화물선 1척과 벌크선 3척 등 4척의 선박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양 춘구구역 소재 코리아 묘향해운은 유일하게 유조선을 갖고 있는 선사로 유조선 1척과 화물선 1척 등 모두 2척의 선박을 운영하고 있다.평양시 모란봉구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코폴(KORPOL)해운은 화물선 2척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평양시 모란봉구역 소재 초소십 조인트 해운과 평양시 평천구역 소재 코리아 모란해운은 각각 화물선 1척씩을 보유하고 있다.

/ msk@fnnews.com 민석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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