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주름개선 한방추출물 개발, 코리아나 이건국팀장 화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4.29 09:27

수정 2014.11.07 17:50


코리아나화장품이 한방 천연물 주름개선 기능성원료인 ‘빈랑자 추출물’을 개발, 대통령상을 받아 화제다.

이 회사 상품전략팀장 이건국 박사(41)는 최근 열린 ‘제36회 과학의 날’ 기념식에서 빈랑자 추출물을 개발, 국내 화장품 연구와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박사가 개발한 원료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빈랑 열매 등 천연 한방물질에서 주름 예방 효과와 주름 복원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성분만을 추출했다. 이에 따라 콜라겐의 생합성을 촉진시켜 주름을 완화시켜주고,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파괴되는 것을 억제함과 동시에 높은 항산화 효과를 가져 주름이나 탄력 저하 현상을 개선시켜 주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 일본, 프랑스, 중국 등 세계 6개국에 국제특허와 국내특허 5건을 출원한 바 있다.


이 추출물은 현재 코리아나화장품의 대표적 시판 브랜드인 ‘엔시아 인텐시브’ 라인에 2품목, 직판 스페셜 케어 제품인 ‘럭셔리 프로그램 앰플’과 백화점 전문 브랜드인 ‘한방 단액진 크림’ 등 모두 4품목에 적용,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을을 얻고 있다.

이박사는 “빈랑자 추출물은 주로 수입에 의존하던 주름개선 기능성 원료의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 국내 화장품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특히 세계 유수 화장품 업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제품화된 엔시아 인텐시브 링클제로 등은 일본 및 동남아에 수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빈랑 열매는 우리나라 제주도를 비롯해 인도, 말레이시아, 대만 등 따뜻한 지방에서 서식하는 야자과 식물로 본초강목이나 동의보감 등과 같은 한의학 고서에 우수한 효과로 옛부터 한방 제재로 사용됐다는 기록이 있다.

/ ymhwang@fnnews.com 황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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