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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안전점검-침수 가전제품 응급조치]세탁기 뒷면 열어 말린 후 조립해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6.28 11:26

수정 2014.11.07 17:34


장마철에 보일러나 가전제품이 침수됐을 경우의 응급 조치 요령을 김균섭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의 설명으로 알아본다.

◇가정용보일러·가스사용기기=전원코드 및 연료계통을 차단한 후 순환펌프, 자동조절기, 버너(연소기), 연통을 분리한다. 보일러 안팎을 세척한 후 떼어낸 펌프 등의 부품을 청소한 후 건조시킨다. 제조업체나 시공업체의 서비스점검을 받은 후 가동전에 시운전한다.

가스렌지와 같은 가스용품은 이물질이 끼어 가스 배출 구멍이 막히지 않도록 물로 깨끗하게 세척한다.
이어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완전히 말린 후 쓴다. 배관부위 등 연결부위는 비눗물을 활용해 가스누출여부를 확인토록 한다.

◇냉장고·세탁기·컴퓨터=침수된 가전제품은 오래 방치하면 부식될 우려가 높다. 48시간이내 선풍기나 헤어드라이 등을 이용해 빨리 건조시키는 게 좋다.

냉장고, 세탁기는 모터 배선 부분을 맑은 물로 잘 씻어내고 마른 천으로 물기를 제거한다. 냉장고는 앞쪽을 높게 한 후 문을 열어 놓은 채 말린다. 세탁기는 뒷면을 열어 놓은 채 완전히 건조시켜 조립한다.

에어컨은 감전을 예방하기 위한 접지선이 달려 있으므로 반드시 확인한다. 필터에 낀 먼지가 습기와 함께 굳으면 공기 흐름을 방해해 냉방효율을 떨어뜨리므로 먼지, 습기를 함께 없애야 한다.


컴퓨터는 전원을 뺀 후 물이 묻은 경우는 그대로 그늘에서 말린다. 흙탕물에 빠졌을 경우에는 물에 씻어 말린다.
단, 물에 젖은 컴퓨터 본체와 모니터는 자연상태로 말려야지 드라이어나 헝겊을 쓰면 부품을 망가뜨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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