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인 테크노세미켐이 일본 업체와 국내 합작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테크노세미켐은 28일 글로벌 화학 전문업체인 미쓰비시케미칼과 국내 유기재료 시장 진출을 위해 합작회사를 설립키로 하고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의향서 체결은 국내에서 유기재료 제품 생산, 마케팅 및 판매가 목적이다. 1차적으로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 LCD) 공정에 적용되고 있는 레진 블랙 레지스터 및 포트 스페이서, 컬러 레지스터를 주력으로 하고 제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합작 법인 설립을 통한 테크노세미켐의 유기 재료 시장 진출은 일부 해외 업체에 의존해 왔던 최첨단 전자 재료 사업의 국산화에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테크노세미켐에 따르면 양사가 합작 법인 설립을 통해 진출하고자 하는 대상 제품의 국내 시장은 약 1000억원 규모로 현재 일부 해외 업체에 의해 과점되고 있다.
회사 측은 “합작법인의 에이전트로서 대상 제품에 대한 마케팅 및 판매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한 매출 증대 및 수익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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