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통 연수원은 그동안 업무의 특성상 불가항력적인 교통사고에 상시 노출되어 있는 운수 종사자들의 교통사고 고충(형사·행정적인 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해 운영해온 교통사고 상담실이 큰 호응을 얻자 도내 모든 운전자로 확대 개방했다.
연수원이 지난 2003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교통사고 상담실의 상담건수가 첫해에 500여건이었던 것이 작년에는 교통사고 1천279건,법률 743건등 모두 2천22건의 교통사고처리 불편사항을 상담했으며,올해도 1/4분기(1월∼3월)에만 414건을 처리하는 등 이용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교통사고 상담실은 그동안 운수종사자들에게만 도우미 역할을 했으나 이제 도내 모든 운전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문을 개방했다.
교통사고 상담실은 △운전자들의 일반법률 및 교통사고에 따른 민·형사 책임 △자동차관리 △보험 △일반법률 △ 이의신청 △사고처리재조사 △운전면허행정처분 △운전자처우개선 등 운전자들이 겪게 되는 제반문제들에 대해 각 분야의 전문가 7명의 상담자문위원들이 운수종사자 및 일반인에게 도움을 주기로 했다.
교통사고 상담을 원하는 운전자는 전화(031-254-4972)나 경기도교통연수원 홈페이지(www.kytti.or.kr)에 접속하여 신청하거나 직접 연수원을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상담자는 교통연수원 상임교수와 일차적으로 상담을 받으며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해당 분야별 상담자문위원의 면담을 받을 수 있다.
직접 면담이 어려운 경우는 당사자와 자문위원의 휴대전화를 통해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경기도 교통연수원 관계자는 “교통연수원이 운수종사자 교육기관의 역할 뿐만 아니라 어린이부터 노약자, 자가운전자들까지 도민의 안전을 위한 교통문화센터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종합민원 상담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wyoo54@fnnews.com유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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