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시도는 성명서에서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는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대덕연구단지와 세종시,충북 오송·오창단지를 묶는 한국판 실리콘밸리를 육성하는 사업”이라면서 “주공이 자체적으로 경기도에서 입지를 찾는 용역을 한 것에 대해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시도는 “주공이 충청민들에게 사과하고 용역을 중단하겠다고 했지만 용역을 추진하게된 배경과 경기도에 보고한 이유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일개 정부산하기관이 대통령공약사업을 전면 부정하겠다는 불순한 의도로 해석된다”면서 “수도권 규제완화와 관련해 지방균형발전을 포기하고 인구,경제,문화 등 전분야의 수도권 집중을 촉진하기 위한 위장전술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시도는 이어 “지난 7월초 대통령도 ‘과학비즈니스벨트는 충청권을 위해 추진한 사업이고 충청권에 오는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면서 “충청권 3개시도는 상호협조체제를 공고히하고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kwj5797@fnnews.com김원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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