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교육안전망 구축 및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학부모가 방과후학교 멘토로 참여하는 ‘엄마품 멘토링’을 7월부터 시범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엄마품 멘토링’은 학부모가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멘토가 돼 보육 및 학습지도를 지원하는 것으로, 멘토학부모들은 학생의 필요에 따라 정기적으로 만나 부모처럼 돌봐주고 숙제지도, 독서지도 등 맞품형 돌범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과부는 이번 사업에 총 52억9400만원의 지방교육재정특별교부금을 지원, 전국 480팀(시도별 30팀) 총 2400명의 학부모를 선정, 7200명의 학생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학생은 시·도교육청별로 자체 기준에 따라 본인 희망을 고려하되 기초생활수급자 등 소외계층 학생 및 맞벌이가정 자녀를 우선토록 했다.
학부모멘토는 학교장이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발하며 홈페이지, 가정통신문, 학부모회 등을 통해 학부모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멘토팀은 팀당 5명 내외의 학부모로 구성해 멘토 1명당 3∼5명의 멘티 학생을 연결해 운영하고 멘티들 필요에 따라 최소 1회 2∼4시간, 주 2회 이상 정기적으로 멘토링을 실시하도록 했다.
멘토 활동비는 1회당 3만∼5만원이고 야외체험학습 교통비, 간식비 등 실비가 추가 지원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엄마품 멘토링은 부모 손길이 필요한 초등 저학년 학생들에게 맞품형 돌봄기능을 제공, 학생에게는 안정적인 생활을, 학부모에게는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고 학무보 멘토에게는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교과부는 초등보육기능 강화를 위해 엄마품 멘토링 사업 성과분석을 기초로 초등보육교실 및 종일돌봄교실 수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yjjoe@fnnews.com조윤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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