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정과부 화상>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김달호 박사팀은 국제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플라스틱 재료에 포함된 난연제의 측정에 필수적인 인증표준물질(CRM) 2종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유럽연합(EU)은 최근 ‘유해물질제한규정(RoHS)’ 및 ‘신화학물질관리제도(REACH)’ 등을 통해 전기, 전자, 화학제품에 유해물질을 사용하는 것을 강력히 제한하고 있다. 또 중국도 비슷한 규제를 마련, 수입제품 규제에 나섰다.
연구진은 이 연구에서 고충격 폴리스티렌에 들어 있는 난연제 농도 측정에 사용할 수 있는 CRM을 개발했다.
김달호 박사는 “최근 한 컴퓨터 업체가 스웨덴에 개인용 컴퓨터를 수출하는 과정에서 제품에 난연제가 검출돼 5000만 달러 이상의 벌금과 공급계약 파기라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면서 “에폭시수지 등에 포함된 난연제 측정에 필요한 인증표준물질 개발도 거의 완료돼 향후 이같은 피해를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economist@fnnews.com이재원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