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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베벌리힐스’ 판교 월든 힐스 분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6.09 05:10

수정 2010.06.08 22:37

경기 성남 판교신도시에 들어서는 한국판 베벌리힐스 ‘월든 힐스’(조감도)의 분양가격이 3.3㎡당 1880만∼2010만원으로 확정됐다. 월든힐스는 연립형 고급타운하우스로 9일부터 청약이 시작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판교신도시에 들어서는 ‘월든힐스’에 대한 분양가를 이같이 확정하고 9일부터 본격 분양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월든힐스는 서판교 3개 블록에 전용 109∼231㎡ 중대형 300가구 규모의 테라스하우스와 고급 연립주택으로 건설된다.

국제현상설계 공모를 통해 1블록은 핀란드의 페카 헬린, 2블록은 일본의 야마모토 리켄, 3블록은 미국의 마크 맥 건축가가 설계해 32개의 독특한 평면 구조를 선보인다.


기존 연립에서 탈피해 테라스와 가구내 엘리베이터, 중정 등 차별화된 설계가 두드러진다.

특히 1블록의 경우 서비스로 제공되는 베란다는 최소 34㎡에서 최대 160㎡에 달하고 경사면 가구 사이에 창고 등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도 넓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계약 후 3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공급 일정은 2블록에 위치한 현장사무실에서 9일 3자녀 특별공급분에 대해 청약을 받고 15∼17일에는 국민은행 및 금융결제원 홈페이지에서 일반분양분에 대해 청약을 접수한다.

월든힐스는 미국 문학의 걸작 중 하나인 헬리 데이빗 소로의 저서 ‘월든’에 나오는 월든 숲에서 이름을 따왔다.


LH 김성균 홍보실장은 “판교신도시에서 LH가 공급하는 마지막 주택으로 국제현상 공모를 통해 새로운 주택 모델을 제시하고자 했다”며 “지난 4일 견본주택을 연 후 현재까지 1만1000명이 방문할 정도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victoria@fnnews.com 이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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