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헬기 발견, 탑승자 2명 시신발견..사고경위 조사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5.06 14:14

수정 2014.11.06 19:43

[스타엔 황호필 기자] 지난 5일 비행도중 강원도 강릉의 한 계곡에서 추락한 헬기와 탑승자 2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수사당국은 6일 오전 7시 반쯤 강릉 연곡면 백마봉 인근 8~9부 능선부근에서 산림청 소속 헬기(AS350-B2) 동체를 발견한 데 이어 실종 됐던 조종사 임모(39)씨와 정비사 박모(56)씨의 시신을 발견됐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헬기의 기체는 심하게 부서진 채 흩어져 있는 상태였고 불에 탄 흔적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추락한 헬기는 지난 5일 강릉에서 산불 감시 비행을 위해 이륙 후 약 30분 만에 연락이 두절됐다. 사고가 난 강릉 연곡면 백마봉 인근 소금강 계곡에는 사고 당일 짙은 안개가 끼어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수사당국은 사고 원인에 대해 “기체가 추락 직후 폭발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망 및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하지만 헬기에는 블랙박스가 없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데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수사당국은 수습한 시신 2구를 인근 강릉 아산현대병원 장례식장으로 운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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