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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폰 ‘넥서스S’ 국제우주정거장에 간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7.08 17:16

수정 2011.07.08 17:16

삼성전자와 구글이 지난해 출시한 스마트폰 '넥서스S'가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우주왕복선 안에서 국제우주정거장 내부를 측량·조사하는 임무를 맡는다.

삼성전자는 넥서스S가 나사의 마지막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에 탑재돼 국제우주정거장에 가게 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아틀란티스는 날씨에 큰 문제가 없는 한 한국시간 9일 새벽 미국 플로리다의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넥서스S는 국제우주정거장에 도착한 후 '스피어스'라는 소형 위성에 탑재돼 다양한 실험을 수행한다. 나사는 넥서스S를 탑재한 스피어스를 활용해 국제우주정거장 내부를 원격으로 측량·조사하는 일을 진행한다.


넥서스S는 이번 실험에서 고화소 카메라를 이용한 사진·동영상 촬영, 스마트폰 컴퓨팅 능력을 이용한 연산, 무선랜(Wi-Fi) 기반의 실시간 데이터 전송 등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넥서스S는 10.2㎝(4인치) 크기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화면, 500만화소 카메라와 플래시, 자이로스코프 센서, 16기가바이트(�) 내장메모리 등을 갖췄다.


스피어스 위성팀의 리더인 휠러는 "원격 조종기기 역할을 위해 이번에 스피어스를 업그레이드 했다"며 "스피어스가 스마트폰과 연결되면서 한층 지능적인 기기로 변했다"고 말했다.

/postman@fnnews.com권해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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