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노출의 계절 여름 ‘체모관리’는 필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7.08 17:27

수정 2011.07.08 17:27

노출의 계절 여름이 다가왔다. 깔끔한 이미지로 보이고 싶다면 체모관리는 필수. 최근에는 '레이저 제모 시술'과 '전문 왁싱 샵'이 유행하고 있지만 화상이나 색소침착 등의 부작용과 부담스러운 비용 때문에 망설여진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집에서도 피부 자극 없이 말끔하게 털을 제거할 수 있는 제모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가장 기본적이면서 보편적인 방법은 면도기 제모법이다. 먼저 털을 제거해야 될 부위를 깨끗이 씻은 후 물기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쉐이빙 젤이나 크림을 발라준다.
세계 최초 6중날 여성용 면도기인 도루코 '샤이 레이나(1만1900원)'는 6개의 날을 이용해 더욱 부드럽고 깔끔하게 제모할 수 있다. 또한 올리브 및 캐모마일 성분이 함유된 윤활밴드가 부착되어 제모 시 발생될 수 있는 피부자극을 진정시켜 부드러운 제모를 원하는 여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비교적 자주 관리해야 하는 면도기 제모가 번거롭다면 부위의 체모를 빠르고 깔끔하게 제거해 주고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왁싱 제모법은 어떨까. 하지만 눈물이 찔끔 날 정도의 통증은 감수해야 한다.

긴 체모는 가위로 5㎜ 정도의 길이로 정리하고 체모가 자라는 방향에 따라 사선으로 왁스를 꼼꼼히 펴 바른 후, 왁스가 어느 정도 건조되었을 때 끝부분을 잡고 빠르게 떼어내면 된다. 허벅지 안쪽처럼 민감한 부위는 멍들기 쉬우므로 떼어낼 때 한 손으로 살을 팽팽하게 당겨주는 것이 좋다. 왁스타입 제모제 '네즈(2만원대)'는 인체의 열을 이용하기 때문에 왁스를 녹일 필요 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간단한 제모법이지만 파마약처럼 냄새가 독해 의외로 쓰는 사람이 많지 않아 요즘은 이 점을 보강한 제품들이 출시되어 간편함을 요하는 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제모 브랜드 비트에선 로즈향이 나는 에센셜 오일 성분을 더해 냄새를 줄이고 보습성분을 강화시킨 '비트 수프림 에센스 인샤워 크림(1만4900원)'을 선보였다.

체모가 굵거나 오랜 기간 제모효과를 보고 싶다면 통증이 따르더라도 모근제거기를 이용하면 된다. 사용 시 털이 너무 길거나 짧아도 사용하기 어려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제모기를 피부와 수직이 되도록 세워 체모의 반대방향으로 면도기처럼 살살 밀어주면 된다. 제모 전후 얼음이나 냉타월로 찜질하면 통증 완화와 자극 받은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필립스의 '샤틴 퍼펙트 모근제거기(15만9000원)'는 굵은 체모, 가는 체모 구분 없이 제거하는 것은 물론 누운 체모도 일으켜 제거한다. 짧고 가는 털도 찾기 쉽도록 헤드 쪽에 라이트가 달려있어 편리함을 더했다.
또한 마사지시스템이 있어 피부를 진정시켜 준다.

/yccho@fnnews.com조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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