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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읍시다] 레프트 비하인드9·10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8.24 21:43

수정 2015.08.13 16:18

지구 최후의 날을 소재로 한 '레프트 비하인드' 시리즈의 9·10권이 나왔다. 휴거 사건 이후 지구상에 남겨진 사람들이 적그리스도와 싸우면서 겪게 되는 일들을 보여주는 이 시리즈는 1996년 미국에서 첫 출간된 이후 지금까지 5000만부 이상 팔리는 등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베스트셀러다.

'레프트 비하인드 9-신성모독'에는 환난 군대와 그 조력자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스라엘 성도들을 전 세계의 지배자인 카르파티아 수하에서 빼내 페트라로 인도하는 모세의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주인공은 인간적인 연약함으로 두려워하지만 하나님의 초월적인 간섭으로 결국 카르파티아는 성도들을 보내준다. 하지만 재앙이 멎자마자 군대를 보내 한번에 100만 성도를 없애려는 음모를 꾸민다.


'레프트 비하인드 10-남은 성도들'에서는 페트라에 모인 성도들의 모험을 다룬다. 영광의 재림까지 1년 남짓 남은 시점에서 온 세상의 빛이 사라지고 칠흑같은 암흑이 존재하는 재앙이 시작된다.
신바빌론에서 신분을 숨기며 일하던 챙은 이 기회를 빌려 그곳을 탈출하기로 마음먹는다.

'레프트 비하인드'는 조밀하게 짜인 대서사 구조 속 매 장면의 긴박성과 스릴, 치밀한 심리묘사가 함께 어우려져 있다.
첫권을 시작하면 중간에 멈출 수 없는 탄탄한 스토리에 압도돼 '종교소설의 한계를 뛰어넘은 걸작'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팀 라헤이·레리 젠킨스/홍성사/1만2000원)

/true@fnnews.com김아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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