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지방법원은 최근 FIEX가 신청한 법인 파산을 선고했다.
FIEX는 시가 영종도 영종하늘도시 370만㎡ 부지에 세계적 수준의 국제전시장을 건립하고 이탈리아 밀라노의 교육ㆍ문화ㆍ예술기관을 유치, 디자인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07년말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인천도시개발공사(26.6%), 인천교통공사(23.3%), 인천관광공사(23.3%) 등이 지분 참여, FIEX를 구성했다.
하지만 사업 재원 조달을 위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부동산 경기침체 여파로 재원 확보에 실패하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토지계약금 납부 기한을 수차례 연장하는 등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급기야 지난 4월에는 최종 납부 기한까지 토지계약금 830억원을 내지 못해 토지매매계약이 해지됐다.
/joosik@fnnews.com 김주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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