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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신도시 오피스텔 ‘분양不敗’ 호재 겹치면서 당분간 계속될듯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2.14 17:05

수정 2011.12.14 17:05

경기 성남 판교신도시에서 최근 오피스텔 '분양대박' 행진이 지속되면서 그 배경과 향후 전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계절적으로 분양 비수기인데도 최근 판교신도시 내 오피스텔 분양에서 최고 수십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순위내 마감되는 등 분양불패 신화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신분당선 개통과 판교테크노밸리 기업 입주 등의 호재로 배후수요 여건이 갈수록 두꺼워지고 있기 때문이며 이로 인해 이 같은 호황은 앞으로도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14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판교신도시 내 삼평동에서 지난 12∼13일 공급한 '판교역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은 최고 64대 1, 평균 22대 1의 경쟁률로 순위내 마감됐다.

앞서 지난달에 분양된 판교신도시 삼평동의 '판교역 호반 메트로 큐브'도 평균 20대 1의 경쟁률로 흥행을 기록했다.


판교신도시는 올해 상반기에도 오피스텔 분양이 성황리에 마감됐다. 삼평동 '판교 효성 인텔리안'은 평균 23.8대 1, 같은 동의 '판교역 KCC웰츠타워'는 평균 1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판교신도시 오피스텔 분양열기는 인접한 분당신도시 오피스텔 분양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다. 현대엠코가 지난 12∼13일 분양한 분당신도시 미금역세권의 '분당 엠코 헤리츠' 오피스텔은 평균 20.4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부동산114 김규정 본부장은 "올해 임대수요도 늘어나고 8·18 주택 전·월세 안정대책에서 오피스텔도 임대사업용 주택에 포함시켜 취득세 감면의 혜택을 부여한 데다 판교신도시의 경우 테크노밸리 입주라는 호재가 겹치면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신분당선 개통으로 서울 강남권으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판교신도시의 오피스텔에 대한 매력이 크게 상승했다"면서 "분양가격이 대부분 2억원을 넘어 싸지는 않지만 발전잠재력과 배후수요를 보고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114 김 본부장은 "판교신도시는 아직도 오피스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이에 따라 유입되는 직장인 수요도 늘어 당분간 오피스텔 분양시장의 활황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ck7024@fnnews.com홍창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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