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품은 달 시청률 (사진=해당 방송캡쳐) |
‘해를 품은 달’이 자체 최고 시청률 34.5%를 기록, 한가인의 수난사에 무서운 상승세로 40% 고지를 목전에 뒀다.
2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극본 진수완, 연출 김도훈) 9회분은 34.5%(전국 시청률 기준)를 기록하며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날 방송에서 월(한가인 분)은 이훤(김수현 분)의 액받이 무녀로 침상을 지키다 훤의 이마에 손을 얹는 것이 발각돼 밀실에 갇히는 고초를 겪는다.
어린 시절 무덤에 묻혔다 되살아난 충격으로 인해 극도의 폐쇄 공포증을 느끼던 월은 점차 호흡이 가빠짐을 느끼며 괴로워했다. 그렇게 며칠 동안 밀실에 갇혀 물 한 모금 먹을 수 없는 고통 속에 쓰러져있다 잃어버린 기억 속에서 어머니의 모습을 떠올리며 그리워하다 눈물을 흘렸다.
결국 월은 옥채에 손을 댄 죄로 밀실에서 끌려나와 이마에 인두질을 당한 후 궁에서 내쫓길 위기에 처하지만 훤의 명령으로 가까스로 형을 모면했다.
그렇게 위기를 넘긴 월은 액받이 무녀로 강령전에 다시 불려가고 자신을 오해하고 냉대하던 훤의 눈빛에서 절절한 그리움의 감정을 읽게 된다.
또 훤과 양명(정일우 분) 등 과거 인연을 쌓았던 사람들과의 재회 속에 조금씩 기억을 떠올리는 달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달은 그것이 자신이 기억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무녀의 능력으로 훤과 양명의 과거를 보았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겨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특히 한가인의 혹독한 시련과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 투혼을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밀실에 갇혀 겁에 질린 눈빛으로 고통스러워하던 모습, 잃어버린 기억 속에서 어머니를 떠올리다 눈물을 흘리며 애잔한 슬픔을 드러내던 모습, 그리움 가득한 훤의 눈빛에 연민을 느끼며 흔들리던 모습 등 한층 섬세해진 감성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
방송 후 시청자들은 “한가인의 혹독한 시련에 내 마음이 아팠다”, “오늘 제대로 몰입했다”, “한가인, 드디어 연우를 품다”, “점점 물오른 한가인의 연기에 흠뻑 빠졌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2일 방송되는 10회에서는 조금씩 돌아오는 기억들로 자신의 존재에 깊은 의문을 갖게 된 월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ralph0407@starnnews.com남연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천호진 ‘무신’ 합류, “고려시대 시인 이규보 역으로 출연”
▶ 이한위, "셋째 임신, 처음부터 목표였다" 심경 고백
▶ ‘K팝스타’ 시즌2 구상, “구상단계지만 긍정적으로 검토 중”
▶ ‘초한지’ 홍수현, 회사 집 180도 다른 반전변신“동네 누나네”
▶ 윤도현, 퇴학고백 "음악 때문에 두번 퇴학..긴급상황 아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