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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방울뱀' 제주 잡고 중위권 도약할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4.25 14:56

수정 2012.04.25 14:56

경남이 지난 수원전의 상승세를 제주전까지 이어간다는 각오다.

경남은 오는 2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0라운드 제주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경남은 승점 8점(2승2무5패)으로 리그 13위에 위치해 있고, 제주는 승점 18점(5승3무1패)으로 수원에 이어 리그 2위에 자리 잡고 있다. 비록 객관적 전력에서는 뒤처져 있는 경남이지만 앞서 지난 21일 수원과의 경기에서 투지 넘치는 플레이와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를 펼친 끝에 무승부를 기록해 제주전의 전망을 밝게 했다.

또한 조르단과 김인한, 까이끼 등 수원전에 출전했던 정예 멤버들이 제주전에도 총 출동해 제주의 수비를 괴롭힐 예정이고, 동료를 활용하는 플레이를 선호하는 까이끼는 원톱이 아닌 중앙 미드필더 역할을 맡아 제주의 골 망을 정조준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수원과의 경기에서 무실점 선방을 펼치며 9라운드 골키퍼부문 위클리 베스트 11로 선정된 김병지의 활약도 기대된다.

여기에 제주에 다소 앞서 있는 역대 전적도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고 있다. 제주와의 역대 전적은 5승9무3패이고, 제주 원정경기 전적은 3승2무2패로 다소 앞서 있다.

특히 경남은 지난해 7월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원정경기에서 3-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이 경기에서 경남은 후반 30분까지 0-2로 뒤지고 있었으나 후반 31분 윤일록의 골을 시작으로 33분 윤빛가람, 46분 김인한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3-2의 대 역전극을 연출했던 전례가 있다.



하지만 제주가 최근 6경기에서 5승1무로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어 경남에게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주는 지난 21일 '강호' 서울과의 경기에서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추가시간에 산토스의 극적인 동점골로 무승부를 기록,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과연 경남이 '방울뱀' 축구를 앞세워 리그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제주를 제압하고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ahe@starnnews.com최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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