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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퇴촌신협 30대 여직원.고객예탁금 32억원 무단 인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5.15 16:28

수정 2012.05.15 16:28

【광주=박정규기자】고객이 맡긴 수십억원을 무단 인출해 사용한 신용협동조합 30대 여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14일 광주시 퇴촌 신용협동조합 여직원 김모(39)씨를 입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1993년 신협에 입사한 김씨는 10여 년 전부터 고객 87명의 예금 32억원을 무단인출해 이 중 12억원을 주식 투자, 생활비 등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


김씨의 범행은 지난달 24일 고객 A(42)씨가 자신의 통장에서 1500만원이 빠져나간 것을 확인, 신협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김씨의 범행 소식이 알려지자 퇴촌 신협과 거래하고 있는 지역 주민 수백 명이 자신의 계좌 내역을 확인하기 위해 신협에 몰려들기도 했다.


미혼인 김씨는 19년간 줄곧 퇴촌신협에서만 근무해 왔으며 13년 전부터 신협 출납 업무를 전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wts140@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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