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 남북전쟁 회고, 이산가족 35년만에 상봉 ‘씁쓸한 과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5.25 01:32

수정 2012.05.25 01:32



이도경이 하지원을 북으로 데려가기 위해 지난 남북전쟁의 아픔을 들췄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에서 김항아(하지원 분)와 이재하(이승기 분)는 이별의 위기를 맞았다.

이날 방송에서 남한측은 미국의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국왕인 재하의 재가 없이 데프콘을 승인, 북한과의 전투태세를 갖췄다.

북한측 역시 남한과 연결된 핫라인을 끊고 전쟁을 대비해 긴박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상황이 급하게 되자 항아의 아버지 김남일(이도경 분)은 항아를 북한으로 데려가려하고 항아는 재하를 떠나지 못해 갈등에 빠진 상황.

이에 남일은 못 가겠다는 항아를 바라보며 “난 영영 못봐도 괜찮을 거 같아? 지난 전쟁에 헤어진 가족들 어떻게 됐는지 생각해봐. 35년이 지나서 만났다”며 남과 북이 갈라져 어렵게 만난 이산가족을 떠올리게 했다.


더불어 “우린 어떻게 될거 같아? 이제 내 몸이 너무 늙어서 무덤에서나 만날거다”라며 전쟁을 눈앞에 둔 남과 북의 슬픈 현실을 지극히 현실적으로 반추했다.

이는 단순히 드라마에서 연출된 상황이라기엔 35년만에 극적으로 합의, 첫 번째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진 지금의 작태를 지극히 현실적으로 반영해 더욱 씁쓸함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결국 항아는 아버지를 따라 북으로 가기로 결정하고 재하에게 이별을 고하지만 그는 “상황이 변한다고 마음까지 변하겠습니까. 사랑합니다”라며 눈물어린 고백을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김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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