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던 해리 레드냅 감독이 결국 경질됐다.
14일(한국시각) 영국 언론들은 일제히 레드냅 감독의 경질 소식을 전했다. 언론에 따르면 레드냅 감독은 새로운 장기계약을 원했지만 토트넘의 구단주 조 루이스는 젊은 감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지난 2004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으며 감독으로서의 첫 발을 내딛었던 래드냅 감독은 포츠머스(2002~2004년, 2008년)와 사우스햄튼(2004~2005년)을 거쳐 지난 2008년 10월 토트넘 감독으로 선임돼 2차례나 프리미어리그 4위 안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 4위를 차지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따냈지만 프리미어리그 팀인 첼시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차지해 첼시에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내주고 말았다.
특히 토트넘의 핵심 선수인 루카 모드리치가 맨유행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져 레드냅 감독은 토트넘 팬들로부터 선수를 지키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한편 토트넘은 레드냅 감독의 대체자로 지난 시즌 아스날,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 리버풀을 제압하며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성공시킨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위건 감독을 영입 1순위로 정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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