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주폭 100명의 평균 연령은 47.8세로서 40대가 38명, 50대 34명으로 중·장년층이 72%를 차지했으며 여성 주폭은 불과 1명에 불과했다. 직업별로는 무직이 82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일용노동·기사 각 5명, 배달원 3명, 고물수집 2명 및 노점상·회사원·경비원이 각 1명이었다.
구속된 주폭 100명의 전과는 평균 25.7범이었으며 이 중 11명이 50범 이상, 최고 86범까지로 분석됐다.
또 이들의 범행횟수는 1136건에 달했으며 업무방해가 546건(48.1%), 갈취 290건(25.5%), 폭력 122건(10.7%), 공무집행방해 48건(4.2%)순으로 집계됐다.
피해자는 488명으로 식당·주점·노점상·마트 등 영세상인이 302명(61.9%)로 가장 많았으며 이웃주민 72명(14.8%), 가족 38명(7.8%), 경찰관·공무원 56명(11.5%), 병원, 약국, 교회 등도 포함돼 있었다.
경찰은 앞서 주폭 척결 종합수사대책을 수립해 일선 경찰서별로 '주폭 수사전담팀(31개팀 139명)'을 편성, 주폭 척결 업무에 전종토록 했으며 피해자·신고자 등의 보호 및 주폭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피해자와 담당형사간 '핫라인(Hot-Line)'을 구축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서민생활을 침해하는 주폭에 대해 주민의 입장에서, 주민의 편의를 고려해 직접 발로 뛰는 입체적·종합적인 수사활동을 적극 전개하는 등 계속적으로 주폭에 엄정 대응할 것"이라며 "주폭척결을 통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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