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경찰 "구속된 주폭 전과 평균 25.7범, 최고 86범까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6.18 12:00

수정 2012.06.18 09:52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5월 중순부터 촤근까지 치안복지 구현의 일환으로 '서민생활 위협하는 주폭 단속'을 전개해 한달여 만에 100명째 주폭을 검거,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주폭 100명의 평균 연령은 47.8세로서 40대가 38명, 50대 34명으로 중·장년층이 72%를 차지했으며 여성 주폭은 불과 1명에 불과했다. 직업별로는 무직이 82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일용노동·기사 각 5명, 배달원 3명, 고물수집 2명 및 노점상·회사원·경비원이 각 1명이었다.

구속된 주폭 100명의 전과는 평균 25.7범이었으며 이 중 11명이 50범 이상, 최고 86범까지로 분석됐다.

또 이들의 범행횟수는 1136건에 달했으며 업무방해가 546건(48.1%), 갈취 290건(25.5%), 폭력 122건(10.7%), 공무집행방해 48건(4.2%)순으로 집계됐다.


피해자는 488명으로 식당·주점·노점상·마트 등 영세상인이 302명(61.9%)로 가장 많았으며 이웃주민 72명(14.8%), 가족 38명(7.8%), 경찰관·공무원 56명(11.5%), 병원, 약국, 교회 등도 포함돼 있었다.

경찰은 앞서 주폭 척결 종합수사대책을 수립해 일선 경찰서별로 '주폭 수사전담팀(31개팀 139명)'을 편성, 주폭 척결 업무에 전종토록 했으며 피해자·신고자 등의 보호 및 주폭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피해자와 담당형사간 '핫라인(Hot-Line)'을 구축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서민생활을 침해하는 주폭에 대해 주민의 입장에서, 주민의 편의를 고려해 직접 발로 뛰는 입체적·종합적인 수사활동을 적극 전개하는 등 계속적으로 주폭에 엄정 대응할 것"이라며 "주폭척결을 통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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