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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런던올림픽 대표팀 '최종 명단' 공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6.29 14:57

수정 2012.06.29 14:57



사상 첫 올림픽 메달 사냥에 나서는 홍명보호의 명단이 드디어 공개됐다.

축구협회는 29일 오후 2시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림픽에 출전하는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18명으로 구성된 이번 최종 명단에는 박주영(27,아스날)을 비롯해 정성룡(27,수원), 김창수(27,부산)가 와일드카드(23세 초과 선수)로 발탁돼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앞서 박주영의 발탁 의사를 밝힌 홍명보 감독은 예상대로 박주영을 와일드카드로 선정했다.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병역 의무를 이행할 것을 약속한 바 있는 박주영은 현재 일본에서 몸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로써 박주영은 최종명단에 포함된 김현성(23)과 함께 한국의 공격을 이끌게 됐고, 중원에는 김보경(23), 구자철(23), 기성용(23) 등이 포진돼 허리 라인을 책임지게 됐다.

이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오랜 기간 동안 나와 함께 해온 선수들을 선별하는 것은 나의 살을 도려내는 것과 같았다"라며 말문을 연 뒤 "3년여 간의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준비를 해왔다.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남은 기간 훈련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그는 와일드카드 선별 기준에 대해 "경기력적인 측면과 컨디션, 그리고 경험적인 측면을 두루 생각했다"며 "국제 대회에서 한국은 항상 첫 게임에서 고전했다. 올림픽은 세계 대회이기에 세계 무대 경험이 많은 선수들을 와일드카드로 발탁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한편 멕시코, 스위스, 가봉과 함께 B조에 편성된 올림픽대표팀은 오는 7월2일부터 사상 첫 메달을 향한 담금질에 들어갈 예정이다.

▲ 2012 런던올림픽 축구대표팀 최종 명단

GK = 정성룡 (수원삼성), 이범영 (부산 아이파크)

DF = 윤석영 (전남 드래곤즈), 김영권 (오미야 아르디자), 장현수 (FC 도쿄), 김창수 (부산 아이파크), 황석호 (산프레체 히로시마), 오재석 (강원 FC)

MF = 김보경 (세레소 오사카), 지동원 (선덜랜드), 구자철 (아우크스부르크), 한국영 (쇼난 벨마레), 백성동 (주빌로이와타), 기성용 (셀틱), 박종우 (부산 아이파크), 남태희 (레퀴야 SC)

FW = 박주영 (아스널), 김현성 (FC 서울)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ahe@starnnews.com최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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