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이대호, 아낌없이 희생한 할머니에대한 '그리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12.12 00:25

수정 2012.12.12 00:25



이대호가 할머니에 대한 진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11일 방송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서는 이대호가 할머니의 희생으로 야구선수가 될 수 있었다며 일찍 돌아가신 할머니를 회상했다.

이대호는 항상 야구를 하며 프로로 입단해 첫 계약금을 받으면 할머니에게 이 계약금을 모두 드리고 좋은 생활을 시켜드리겠다고 결심했었지만 안타깝게도 할머니는 이대호가 프로 입단전에 돌아가셨다.

할머니가 돌아가셨던 그 날도 이대호는 야구 연습중이었지만 야구 연습이 끝나고 고모에게 할머니의 죽음을 전해듣고 염 하는 것을 보기 전까지 믿어지지 않아 눈물도 나오지 않았었다고 밝혔다.


할머니가 이대호의 야구 인생의 목표였던 만큼 이대호는 야구를 이대로 계속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기도 했지만 다음 세상에서 할머니와 만나면 성공했음을 보여주고 싶어 마음을 다잡았다고 털어놨다.


이후 이대호가 프로에 입단한 후 처음 받은 계약금으로 예쁜 옷을 사 태워 할머니가 있는 하늘로 올려보냈다며 할머니의 고귀한 희생에 감사해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대호가 무릎 수술때 자신의 오줌통을 말없이 받아준 아내 때문에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nstmf@starnnews.com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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