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이 자체개발 브랜드인 '피델리아'를 파리 란제리 쇼에 출품해 현지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CJ오쇼핑은 지난 19~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 란제리쇼에 '피델리아'의 2013년 신제품 12점을 출품해 호평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피델리아는 전 세계 6개국 8개 CJ오쇼핑 사이트 가운데 중국, 인도, 베트남에 진출해 대표적인 홈쇼핑 한류상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파리 란제리쇼를 계기로 홈쇼핑 자체개발 상품의 유럽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패션쇼에 선보인 제품들은 '피델리아 바이 실리아 보에스(Fidelia by Cilia Boes)' 라인으로 명품 브랜드인 크리스찬 디올의 란제리&수영복 총괄 디자이너로 활동했던 실리아 보에스가 디자인했다. 실리아 보에스는 지난해 12월부터 CJ오쇼핑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합류해 피델리아 디자인을 맡고 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유로벳의 나딘 다간 마송 총괄 매니저는 "피델리아 디자인은 이번 쇼에 참가한 전 세계 600여개 브랜드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화려한 디자인"이라고 언급하며 "온라인 유통이 가능한 CJ오쇼핑의 유통 파워가 유럽 현지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평했다.
CJ오쇼핑은 피델리아에 대해 관심을 보인 것은 프랑스, 영국, 독일, 스페인, 아랍에미리트연합, 홍콩 등 백화점 관계자들로 향후 이들 유통업체와 적극적인 글로벌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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