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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현오석 ‘정조준’...아들 국적세탁 등 각종 의혹 제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2.22 17:09

수정 2013.02.22 17:09

야권은 22일 현오석 경제부총리 내정자에 대한 각종 의혹을 쏟아냈다.

쟁점 의혹은 △아들 국적세탁 △전관예우 △보충역 기간 대학원 수업 등이다.

민주통합당 김현미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에서 태어난 현오석 경제부총리 내정자의 장남이 2008년 12월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얻었다가 지난해 초 다시 한국 국적을 취득한 것에 대해 국적세탁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왜 하필 미국 유학 직전에 미국인이 돼야만 했는지, 3년간 미국에 살다가 다시 한국인이 된 이유는 무엇인지, 국적을 무시로 바꿔가며 국적세탁을 한 이유를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재정경제부 출신인 현 내정자가 퇴임 후 전관예우에 따른 고액을 받았다는 의혹도 떠올랐다.


이낙연 의원은 "현 내정자는 2008년 기획재정부의 용역수행단장으로 선임돼 1억300여만원의 수행비를 지급받았으며 그해에 강연료 등 수입으로 8737만원을 더 받았다"며 "이는 퇴직 선배를 우대한 전관예우"라고 밝혔다.


통합진보당 김재연 의원은 "현 내정자의 보충역 복무기간은 1974년11월부터 1976년1월까지인데 석사과정은 1974년3월부터 1976년2월까지"라며 "보충역 근무 중 어떻게 주간대학원 수업을 받을 수 있었는지 명확한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relee@fnnews.com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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