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꽃미남’ 윤시윤-박신혜, 마지막까지 달달 ‘해피엔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2.27 11:30

수정 2013.02.27 11:30



‘이웃집 꽃미남’이 해피엔딩을 맺으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2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웃집 꽃미남’ 마지막 회에는 깨금(윤시윤 분)과 독미(박신혜 분)가 겨울바다로 두 번째 여행을 떠나 서로에게 가장 솔직하고 달콤한 고백을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깨금은 “조금 더 빨리 찾아오지 못해서 미안해. 사랑하게 해줘서 고마워”라고 마음을 전했고 독미 역시 “이제 고백해서 미안해요. 나의 세상이 되어줘서 고마워요. 사랑해요”라고 고백했다.

애틋한 고백과 키스도 잠시, 깨금은 꿈을 이루기 위해 스페인으로 다시 떠났다. 깨알 같은 손편지로 아날로그 사랑을 나누던 깨미커플은 마침내 1년 만에 재회해 사랑을 완성했다.


특히 깨금은 ‘사랑은 자신의 절반을 내어주고 그 자리에 그 사람의 절반을 채우는 일이라 생각했다. 그 여자는 자신이 내어줄 절반이 어둡고 부끄러워 사랑을 밀어냈다. 부족한 절반이 모여 완성을 향해 가는 것이 사랑이라는 걸 그 여자는 이제 겨우 깨닫는다’는 독백으로 깊은 울림을 전했다.

또한 사랑하는 여자를 앞에 두고 모닥불 앞에서 ‘아이처럼’을 부르는 그의 모습은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예쁜 구석이라곤 하나도 없는 웹툰 담당자(김슬기 분)와 마이너스 인생 동훈(고경표 분), 경비로 위장한 오션빌리지 건물주 순철(이대연 분)과 독신녀 정임(김소이 분)은 커플로 맺어졌으며 지독하게 아픈 짝사랑을 겪은 진락(김지훈 분)과 도휘(박수진 분)도 각자의 새로운 사랑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드라마 결말 중 제일 마음에 든다”, “자극적인 소재없이 착한드라마”, “잔잔하면서도 연하게 우려낸 홍차 같은 드라마”, “보는 내내 엄마미소 감돌게 했던 드라마가 끝나서 슬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웃집 꽃미남’의 후속으로는 이진욱-조윤희 주연의 새 월화드라마 ‘나인’이 오는 3월11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ujungnam@starnnews.com남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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