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의처증남편 사연녀 위로 “나도 예전에 가족에게 미안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4.02 23:05

수정 2013.04.02 23:05



이경실이 의처증 남편 때문에 고민인 여성을 위로했다.

최근 진행된 KBS W ‘여자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식당(이하 여고식당)’ 녹화에는 21년간 의처증 남편 때문에 고민을 갖고 있는 여성이 출연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사연녀는 직장동료와 인사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동료를 폭행하는 것은 물론 외출하고 돌아온 자신의 속옷 검사를 하는 등 상상을 초월하는 남편의 의처증으로 인한 자신의 솔직한 고민을 들려줬다.


이에 맏언니 이경실은 “나도 예전에 좋지 않은 일이 있었을 때 내가 아파한 시간보다 가족들이 아파한 시간이 더 길었다”며 “오히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하는 가족들을 볼 때마다 너무 힘들고 미안했다”고 지난날의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그녀는 “앞으로 펼쳐질 삶에서는 행복을 찾으셨으면 좋겠다”며 사연녀를 진심으로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21년 째 남편의 집착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받은 사연녀의 고민과 이경실의 위로는 2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여고식당’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nstmf@starnnews.com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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