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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자궁경부암 백신 부작용 주의”.. 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6.21 14:13

수정 2013.06.21 14:13

식약처 “자궁경부암 백신 부작용 주의”.. 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자궁경부암 백신 부작용 주의를 당부했다.

식약처는 20일 일본에서 자궁경부암 백신 부작용이 발생해 지난 16일 자궁경부암 백신의 사용시 주의사항에 부작용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자궁경부암 백신 생산 업체 GSK(글락소스미스클라인)에 주의사항을 기록할 것을 지시했고, 의료기관 등에도 접종자 관찰 등의 주의를 당부했다.

지금까지 국내에 유통되는 MSD(한국엠에스디) 가다실은 이 같은 주의사항이 기록되어 있었으나, GSK 서바릭스에는 주의사항이 표기되지 않았다.

통상 해외 의약품에 문제가 생길 경우 식약처는 안전성 서한을 배포하고 접종 중단 등의 조치를 한다.
그러나 일본에서도 백신 접종은 여전히 진행 중인 데다 백신과 부작용 간의 인과관계가 정확히 밝혀진 상황도 아닌 만큼 접종중단 등의 조치는 하지 않을 예정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최근 GSK의 자궁경부암 백신인 '서바릭스'를 맞은 후 급성파종성뇌척수염(ADEM)과 길랑-바레증후군(GBS) 등의 부작용이 발생함에 따라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권장활동을 멈추고 인과관계를 파악하고 있는 상황이다.


급성파종성뇌척수염과 길랑바레증후군은 신경세포의 축삭(신경섬유)을 둘러싸고 있는 '수초'라는 절연물질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며, 심할 경우 각각 혼수, 의식장애, 발작이나 마비 등을 일으킬 수 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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