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과학

기초과학硏 엑스포과학공원에 입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7.04 04:33

수정 2014.11.05 12:25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주요 시설인 기초과학연구원(IBS)이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에 들어선다

미래창조과학부는 3일 대전시와 엑스포과학공원 일부를 거점지구로 포함하는 내용이 담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래부와 대전시는 지난달 28일 열린 '제2차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확대 및 기본계획 일부 변경안'을 심의·의결한 뒤 이를 바탕으로 이날 오후 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IBS의 위치는 대전시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 내로 결정됐으며 과학벨트 거점지구는 기존의 신동·둔곡지구에서 도룡동 일대까지 확대됐다.
엑스포과학공원 내 기초과학연구원 건설은 내년 상반기에 착수될 예정이다.

지난 2011년 5월 과학벨트 거점지구 확정 이후 최근까지 IBS는 연구원 건립 부지 마련 방안이 확정되지 않아 대전시 전민동 KT 대덕연구센터 건물을 임대해 임시로 사용해왔다.


미래부 양성광 미래선도연구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이번 결정으로 과학벨트 부지매입비 문제가 해결돼 해외 우수 브레인이 결집하는 발판뿐 아니라 노후화된 엑스포과학공원이 글로벌 사이언스 파크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IBS가 정주여건이 우수한 엑스포공원에 입주해 글로벌 최고수준의 연구자 유치 활성화 및 인근에 위치한 카이스트, 정부출연연, 기업연 등과 연계돼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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