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고민, 법륜스님 “인간관계 손해를 보더라도 길게 보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7.23 21:31

수정 2014.11.04 17:15



배우 한혜진이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MC 한혜진은 사회생활 13년 차이자, 30대 여성으로서 느껴왔던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을 솔직히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MC 한혜진은 “사람을 대할 땐 항상 호의적으로 대하며 매사를 원만하게 해결하려 한다. 하지만 영화 ‘부당거래’에 나오는 ‘호의가 계속되면 그게 권리인 줄 안다’라는 대사처럼 사람들이 내 호의를 당연하게 여기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대부분 까다로운 사람들에게는 신경을 더 써준다.
그래서 인간관계의 어디에서 어떻게 선을 그어야 하는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대해야 하는지를 잘 모르겠다. 특히 30대에 들어서니 더 깊게 고민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MC 한혜진의 고민에 법륜스님은 “내가 선하게 대한 만큼 상대도 그렇게 해주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지만 이 세상이라는 곳은 선하게 대했을 때 선하게 돌아올 확률이 높을 뿐이지 ‘반드시’는 아니다”고 전했다.

아울러 “선하게 대하는 것이 결과적으론 나에게 유리하다. 그러나 내 뜻과는 달리 나에게 악하게 대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망설여지는 것 아니냐”며 “악하게 대하면 일시적으로 좋은 효과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결국 악한 결과가 찾아오기 마련이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법륜스님은 “한 건, 한 건을 보지 말고 약간 손해를 보더라도 길게 보라”며 “그렇게 되면 결과적으로 더 큰 이득을 얻을 것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당신의 좋은 이미지를 보고 그대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고 한혜진을 달랬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MC 이경규의 딸이 공개됐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hui3@starnnews.com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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