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리베라호텔] 다가오는 2013-2014시즌 프로 무대에서 첫 선을 보일 여자프로배구 선수들이 확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0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유홀에서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이번 신인선수 선발 방식은 구슬을 통한 추첨으로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흥국생명을 시작으로, KGC인삼공사, 도로공사, 현대건설, GS칼텍스, IBK기업은행 순으로 홀수 라운드가 진행됐다. 짝수 라운드는 홀수 라운드의 역순으로 실시됐다.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는 세화여고 라이트와 센터를 맡고 있는 공윤희가 지명됐다. 초등학교 5학년 때까지 육상선수로 활약했던 공윤희는 코치의 권유로 6학년 때 배구로 전향했다. 지난해 태백산배 중고 배구대회 공격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어 1라운드 2순위 지명권을 가진 KGC인삼공사는 강릉여고 고예림을 지명했고, 도로공사는 1라운드 3순위로 이고은을 지목했다. 이날 참석한 33명의 드래프트 신청자 가운데 17명의 선수들이 여섯 구단의 부름을 받아 51.5%의 지명율을 기록했다. 또한 6개 구단이 수련선수 지명권을 포기해 이날 드래프트는 4라운드로 막을 내렸다.
▲ 전체 드래프트 결과
- 흥국생명 : 공윤희(세화여고), 임해정(중앙여고)
- KGC인삼공사 : 고예림(강릉여고), 임재희(수원전산여고), 손아영(수원전산여고), 전하늘(강릉여고)
- 도로공사 : 이고은(대구여고), 신다영(수원전산여고)
- 현대건설 : 고유민(대구여고), 정현주(목포여상), 최양비(세화여고)
- GS칼텍스 : 정례진(근영여고), 한다혜(원곡고), 이아청(포항여고)
- IBK기업은행 : 황윤정(수원전산여고), 최지유(세화여고), 신수민(남성여고)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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