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의 새로운 슬로건은 '남한강의 비상'으로 결정됐다. 상징마크는 남한강과 여주의 넓은 평원에서 힘차게 날아오르는 듯한 형상을 한 디자인이 채택됐다.
앞서 여주군은 시 승격에 맞춰 2개의 국(局) 신설과 가남면의 읍 승격, 여주읍의 3개동 분리 등 직제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개편에 따라 여주시는 1읍, 3동, 8면으로 출범한다.
또 기존 34개 과(실) 체제에서 이날부터 안전행정복지국과 경제개발국 등 2국, 40개과(실) 체제로 개편된다. 여주읍은 여흥동, 중앙동, 오학동으로 분리되고 가남면은 가남읍으로 승격된다. 여흥동 주민센터는 기존 여주읍사무소를, 중앙동은 옛 여주보건소를, 오학동은 기존 오학출장소를 각각 청사로 활용한다.
한편 여주군이 시로 승격됨에 따라 국고보조금이나 도비지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각종 지원을 받는 복지대상자도 추가로 늘어나고 국민기초수급자나 노령연금 대상자 선별을 위한 기본공제액이 상향 조정돼 1600여명이 추가혜택을 보게 되 전망이다.
반면 각종 인·허가에 따른 등록면허세는 1건당 2000원에서 1만2000원 가량 오르고 자동차 환경개선부담금은 1대당 3만원, 시설물은 1건당 1만5000원 늘어난다. 건강보험은 농어촌감면과 농어민감면 등 50% 감면혜택이 사라지면서 전체 2만2천여가구의 30%에 달하는 7000여가구가 보험료를 더 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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