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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2013 기업가정신 주간’ 개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0.28 15:34

수정 2014.10.31 20:35

박근혜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행사의 일환으로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해 중소기업청, 대한상공회의소, 코트라(KOTRA) 및 중소기업진흥공단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2013년 기업가정신 주간'이 28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되는 '기업가정신 주간'은 2008년부터 경제위기 극복과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침체된 기업가정신을 제고하고자 매년 진행해 온 행사다.

올해 제6차 기업가정신 주간은 창조경제의 출발점이 바로 기업가정신임을 강조하면서, '창조경제의 초석, 기업가정신'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개막식 및 국제컨퍼런스에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대독한 축하메시지에서 "산업보국의 정신으로 더 나은 내일을 만들고자 노력했던 우리의 기업가 정신은 나라를 일으키고 한강의 기적을 이룬 원동력이었다"며 "우리가 경제부흥과 국민행복의 새 시대를 여는 데에도 도전하고 극복하는 기업가 정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여러분께서 더욱 힘을 내실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걷어내고 투자가 살아나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건강한 경제생태계 구축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기업인 여러분께서도 창조적 혁신과 도전 정신으로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루는 주역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도전적인 기업가 정신이야말로 새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창조경제 구현 기조와 궤를 같이하는 만큼 기업가들이 창의적 사고를 토대로 기업활동에 매진해달라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윤상직 장관은 "창조경제의 핵심은 도전적 기업가 정신"이라며 "투자활성화를 위한 각종 경제입법(외국인투자촉진법, 관광진흥법 등)이 조속히 매듭지어져야 하고 환경 관련 일부 과도한 규제는 완화해 기업의 투자의욕을 살리는 것이 기업가정신 활성화의 첫 단추"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기업들이 협력적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동반성장과 공정한 시장거래질서 확립에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개막식 부대행사로 개최되는 국제컨퍼런스에서는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와튼스쿨 교수와 얀 칩체이스 프로그 디자인 최고 책임연구원을 포함한 다양한 연사들이 강연을 통해 기업가정신의 핵심덕목과 사례를 발표했다.

둘쨋날인 29일에는 해외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사업화 포럼이 열린다. 포럼에서 스테판 조단 미국 상공회의소 비즈니스시민리더십센터 설립자는 기조강연을 통해 기업의 경영전략 수립에서의 CSR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포럼 행사중 진행되는 '대한민국 사랑받는 기업' 시상식에서는 국내의 사회적 책임 우수기업, 글로벌 CSR 우수기업, 소셜벤처기업 등에 대해 정부포상이 수여된다. 대통령표창을 받는 기업으로는 유한킴벌리와 중국 이랜드가 선정됐으며 국무총리표창은 한국가스안전공사와 공부의신이, 산업부장관상은 두산중공업, 한국철도시설공단, 인텍플러스, LG전자 파나마법인, 상해 락앤락과 딜라이트가 각각 받는다.


30일과 31일에는 각각 '2013년 중소기업 재도전 컨퍼런스'와 '대한민국 청년창업 지원제도 설명회'가 개최된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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