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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현장을 달리는 사람들] (59) 송종오 코리아나 뷰티카운셀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2.15 17:55

수정 2013.12.15 17:55

[유통현장을 달리는 사람들] (59) 송종오 코리아나 뷰티카운셀러

"지난 18년간 복싱으로 길러온 '자신감', 이제는 코리아나화장품에서 1등 뷰티카운셀러로 제2의 인생을 펼치겠다."

서울 역삼동 코리아나뷰티센터 역삼점에는 전직 복싱선수 출신의 이색 이력을 지닌 송종오 코리아나 뷰티카운셀러(사진)가 고객들을 맞고 있다. 코리아나뷰티센터 역삼점은 전국 뷰티센터 250여개 가운데 연간 매출 1위를 한 번도 놓친 적이 없는 우수 매장.

약 18년간 복싱에 전념한 송종오 뷰티카운셀러는 코리아나화장품의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에 반해 입사하게 됐다. 그는 "면접장에서부터 여성이 많은 환경에 놀라기도 했지만 남성도 해낼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도전했다"고 말했다.

당시 그가 복싱 선수로 살아왔던 환경과 다른 뷰티카운셀러를 시작했을 때 주변 사람들은 그를 우려했다. 하지만 송 뷰티카운셀러는 "곰곰이 생각해보니 남자 뷰티카운셀러로서 선발주자가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코리아나화장품은 월매출 2000만원이 넘는 뷰티카운셀러에게 '슈퍼스타'를 수여한다. 송종오 뷰티카운셀러의 경우 최고 월 3000만원 매출을 기록해 '슈퍼스타'를 거머쥔 인재다.
특히 입사 7개월 만에 이 같은 매출을 올리고 매월 고객 70~80명을 관리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로 그는 뷰티카운셀러로 활동한지 한달 반 만에 팀장으로 승진했다. 그는"여성들이 꾸미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이성에게 잘 보이기 위한 것이라는 점에 포착해 여성 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상담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화장품이 여성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남성도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인식 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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