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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요양원 비율 50%로 재가노인지원센터 100곳으로 늘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2.20 16:51

수정 2014.10.29 15:31

서울시내 공공요양원의 비율이 오는 2020년까지 현재의 40%에서 50%까지 상향된다. '어르신 돌봄서비스 현장시장실'을 운영 중인 박원순 시장은 20일 "어린이집도 처음부터 국공립을 많이 지었으면 각종 문제가 덜 발생했을 것"이라며 "요양시설과 서비스도 중앙정부가 나서서 지원을 하고 시가 세밀한 사업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는 우선 현재 3404곳인 요양시설을 2020년까지 4182곳으로 늘려 수용률을 62%에서 80%로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시내 요양시설의 이용정원은 1만2605명인 데 비해 수요자는 2만213명으로 공급부족 상태다.

서울시는 가정에서 요양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돕는 재가노인지원센터도 현재 28곳에서 2020년 100곳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경증 치매환자의 약물 복용을 점검하고 가족들의 대응법을 알려주는 재가방문간호서비스도 4개 구에서 시범 운영한다.


아울러 70∼75세를 대상으로 집중 치매검진을 추진해 사전관리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영양관리법과 운동요령을 보급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처우가 열악한 요양보호사 등 시설 종사자들을 위해 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이날부터 서대문구의 치매지원센터를 비롯해 각종 현장을 돌며 치매환자, 보호자, 시설 종사자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한 뒤 개선 방안을 마련해 오는 3월 중 '치매.요양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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