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20일 오연천 총장, 김준기 행정대학원장, 남익현 기획처장, 김형주 발전기금 상임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석준 행정대학원 장학기금'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에 조성된 '조석준 행정대학원 장학기금'은 행정대학원 학생들이 국가공동체의 참된 인재로, 나아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데 소중하게 활용될 계획이다. 조 명예교수는 "대학원생들이 경제적인 고민 없이 연구에 집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서울대측은 "지난 1950년대 미네소타 프로젝트(미국의 한국 원조 프로그램) 장학생으로 선발돼 유학생활을 했던 조 명예교수가 60년 전에 받았던 혜택을 후학들과 사회에 환원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 명예교수는 행정대학원 제도형성과 공공조직학 도입 등 우리나라 행정학 발전에 기여했고, 1970년대에는 관악캠퍼스 이전 및 학제개편을 주도하며 서울대학교의 위상을 확립하는데 공헌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