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가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시리즈 사상 최고 기록 달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개성넘치는 캐릭터와 스펙터클한 액션, 거대한 스케일,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전작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물론 역대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능가한다는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여기에 히어로에 대한 관심이 유난히 뜨거워진 올해에 마블히어로 영화들이 대거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다가 지난달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가 전작의 기록을 뛰어넘어 역대 국내 박스오피스 TOP100 안에 진입하며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는 지난 달 26일 개봉해 지난 16일까지 343만4846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전작인 '퍼스트 어벤져'가 세웠던 51만4417명의 기록을 6배 이상을 넘어섰으며, 역대 순위 87위의 기록이다.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가 단독 시리즈로 흥행에 성공하면서 '어벤져스' 속편인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가운데 역시 새로운 시리즈 흥행 신화를 노리고 있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과 '엑스맨:데이즈 오프 퓨처 패스트'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485만3123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역대 국내 박스오피스 50위의 기록이다. 이는 샘 레이미 감독이 연출했던 시리즈 중 최고 흥행작인 '스파이더맨3'가 불러모은 459만2309명을 넘는 성적이다.
'어벤져스' 계열 캐릭터들이 단독 시리즈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만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3'의 흥행성적도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최근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촬영이 한국에서 진행되면서 마블 히어로들에 대한 관심이 스파이더맨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기에 악당 캐릭터들이 1명 씩만 등장했던 전작들과는 달리 이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에서는 라이노, 일렉트로, 그린고블린 등 세 명의 악당이 등장해 화려한 액션은 물론 복잡한 갈등 관계로 인한 흥미로운 스토리로 기대를 모은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가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의 흥행기운을 이어받아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로 이어지는 마블 히어로 흥행불패를 입증하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여창용 기자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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