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콤 사장추천위원회가 지난 23일까지 사장 후보 원서접수를 한 결과 직접 원서를 낸 4명과 나머지 9명이 헤드헌팅 업체를 통해 응모했다.
특별한 하마평이 돌고 있지 않지만 이번 신임 사장 공모에 응모한 후보로는 코스콤 임원 출신과 관료 출신, 민간 IT전문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코스콤은 오는 30일께 서류심사를 통과한 후보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 뒤 다음 달 8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장 선임을 완료할 계획이다. 코스콤 관계자는 "사추위에서 비공개로 후보를 선정할 것"이라며 "과거 선임절차에 따라 정해진 시일 내로 선임절차를 끝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6월 사의를 표한 우주하 전 사장이 같은 해 11월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약 5개월 만에 코스콤 수장 자리가 메워진다.
그동안 코스콤 사장직은 사추위 추천과 주주총회를 거쳐야 하지만 공공기관인 만큼 정부 입김이 작용하는 자리로 여겨졌다. 다만 최근 각 공기업 낙하산 논란으로 인해 공석이 길어졌다는 분석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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