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C가 ‘뷰티풀민트라이프2014’의 취소사태와 관련해 일침을 가했다.
지난 26일 김C는 자신의 트위터에 “정치가는 음악을 할 수 없지만, 음악가는 정치를 할 수 있습니다. 나의 삶과 정신, 나의 예술은 정의에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라는 작곡가 윤이상의 말을 인용해 ‘뷰티풀민트라이프2014’ 취소사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남겼다.
이어 김C는 “공연을 하고 안하고는 정치가들의 판단 대상이 아니다”라며 “살면서 단 한 번이라도 음악으로 위로 받아본 적 없는 이들이 있다면 인생을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라고 적었다.
또한 그는 “음악은 흥 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심지어 작두 타는 점쟁이에게 음악이 없다면 작두 타기는 불가능하단 얘기도 들었다. 즐거움뿐만 아니라 위로가 필요할 때도 음악은...(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뷰티풀민트라이프’는 4월26일과 27일, 5월3일과 4일 고양아람누리 열릴 예정이었으나 고양문화재단 측의 일방적인 통보에 의해 취소된 바 있다.
특히 공교롭게 취소통보가 있던 25일에는 6·4지방선거 백성운 고양시장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뷰티풀민트라이프’의 취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해 정치권에서의 압력으로 인해 갑작스러운 취소가 결정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agnrad@starnnews.com최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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